오늘은 원티드에서 무료로 지원해주는 신입이나 주니어들의 고민거리에 대해 얘기하는 영상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
영상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참가신청 후 볼 수 있다.
https://www.wanted.co.kr/events/talk83?utm_source=wanted&utm_medium=share
해당 영상에서는 원티드랩 정승일님, 네이버웹툰 한현규님 두 분이서 질문을 읽고 답변을 해주시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Q1. 진짜 신입은 경력사항을 뭐라고 적나요?
신입 지원자인데 이력서 경력사항을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비워놓자니 너무 성의 없어 보이고, 학교에서 진행했던 프로젝트를 쓰자니 그래도 되나 싶고요.
인턴 경력도 없는 신입은 도대체 경력사항에 무엇을 적어야 할까요?
A1. 프로젝트를 쓰시면 됩니다.
다만 신입분들은 프로젝트를 작성하실 때 교육기관명을 그대로 사용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그 부분은 핵심에서 많이 벗어나는 부분입니다.
따라서 그런 작성보다는 프로젝트에서 사용했던 기술과 내가 나타냈던 성과들을 아주 구체적으로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Q2. 서류 광탈... 그만하고 싶어요.
인턴 경력 3개월로 계속 서류를 지원하고 있는데,
이력서를 아무리 열심히 써도 서류 전형에서 계속 탈락합니다.
경력이 부족한 탓일까요 아니면 제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있는 걸까요?
A2. 원인을 보기 이전에 현상을 살펴봐야 할 것 같아요.
나는 과연 몇개의 이력서를 썼는지, 그리고 몇 번의 탈락을 경험했는지에 대해서요.
우리가 어쩌면 확증편향적인 생각들 때문에 나는 계속 탈락한다고 스스로 결단하고 일반화하지는 않았는지 질문을 드리고 싶네요.
근거를 말씀드리자면 저희 프리온보딩 코스에서 수료생들의 수치들을 파악해봤을 때,
불합격하신 분들의 평균 서류 지원율은 8.8건, 최종 합격하신 분들은 40건 정도의 지원을 하셨습니다.
이처럼 40건에서 39번의 탈락을 거쳐 1번의 최종 합격까지 이르렀는데,
나는 8번의 불합격에서 포기한것은 아닌지 다시 한번 질문을 드리고 싶어요.
이러한 진단을 통해 상황을 극복하시기를 권장드립니다.
Q3. 채용공고 분석, 어떻게 하나요?
"채용공고 안에 답이 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저에겐 답이 보이지 않습니다...
채용공고를 어떻게 분석해서 이력서에 반영하면 좋을까요?
A3. 채용공고는 수능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해요.
채용공고에는 우리가 원하는 인재는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고, 어떤 업무를 해봤고, 앞으로 어떤 것들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깊게 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러한 내용들을 단순히 읽고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채용공고를 기반으로 해당 역량을 갖고 있는지,
내가 어떤 역량을 더 개발할 수 있는지 끊임없이 공부할 수 있는 문서로써 본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당장 이력서를 지원하지 않더라도 이러한 채용공고를 보면서 학습하고,
트렌드를 읽어나가는 시선을 기르는것을 추천드립니다.
Q4. 채용담당자가 중요하게 보는 것은?
채용담당자와 실무자가 이력서를 같이 검토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는데요.
실무자 분들은 확실히 관련 실무 경험을 많이 볼 것 같은데,
채용담당자분들은 어떤 내용을 중점적으로 보나요?
A4. 채용 공고문 중심으로 본인의 역량과 성과를 잘 표현해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공개채용은 약간 다르지만 수시채용에서는 채용담당자와 실무자가 일치합니다.
채용공고 작성자 또한 실무자이기 때문에, 공고문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이력서에 잘 나타내고 있는 지원자에게 자연스럽게 시선이 몰리게 됩니다.
Q5. 신입으로 면접 합격해보신 분!
다음 주에 첫 면접을 보러 가는 신입입니다.
실무 경험이 거의 없어서 프로젝트 성과나 경력을 내세우기가 어려운데,
신입이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려면 어떤 부분을 강조하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A5. 답변을 일목요연하게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너무 뻔한 이야기일 수 있는데,
면접에서 면접관이 하는 말을 잘 캐치해서 이를 잘 요약해서 말하는 능력이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면접이라는 기회는 매우 한정된 환경 속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내가 어떤 역량을 가지고 있던 면접에서 대답하는 것을 기반으로 평가가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실무경험이 있다면 프로젝트 성과나 경력을 내세우는 것이 좋고,
그렇지 안다면 본인이 일상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들을 어떤 식으로 정의하고 해결해 나갔는지를 직무와 연결 지어 대답할 수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6. 신입도 연봉협상을 할 수 있나요?
신입으로 취업할 때에는 무조건 회사 내규에 따라 연봉을 맞춰야 하나요?
경력이 없을 때 연봉협상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A6. 경력이 없을 때는 별도로 연봉협상할 수 있는 근거는 찾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답변에 앞서 먼저 어떤 상황이냐, 회사냐에 따라서 다르기 때문에 제 말이 무조건 맞다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아는 상식선에서 말씀을 드리면 신입채용 시장이 경력채용 시장보다 치열하기 때문에,
보통은 회사에서 정해준 연봉 밴드에 따라서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Q7. 회사를 선택하는 기준이 궁금해요.
운 좋게도 세 개의 회사에서 동시에 합격 통보를 받았습니다.
연봉을 많이 주는 회사, 내가 관심있는 분야의 회사,
다양한 업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회사 중 선택을 해야 하는데..
어떤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해야 후회하지 않을까요?
A7. 사람마다 선택하는 기준이 다를 것 같아요.
- 정승일님 (시니어)
1. 떳떳한 사업모델을 가지고 있는가
2. 브랜딩이 잘 되고 있는 회사인가
3. 내 연차와 역량에 맞는 보상을 해줄 수 있는가
4. 나의 성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좋은 동료들이 있는가
- 한현규님 (주니어와 시니어 사이)
회사의 성장성이 열려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회사가 글로벌하게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면, 제가 경험했던 이 경력의 가치도 함께 우상향 하게 되기 때문이죠.
그렇게 되면 연봉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마치며
영상에서 나오는 질문중에 내가 궁금했던 것들도 있었고 생각해본 적 없는 것들도 있었다.
영상의 내용을 정리하면서 질문이나 답변에 대해서 스스로 생각해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앞으로도 나와 비슷한 상황인 분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내용이 있다면 글로 정리해볼 계획이다. 😉